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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캘프컷을 받아봤다일상 2022. 12. 24. 15:26
이번 달에도 머리를 한 번 잘라야 했는데 이번 달은 내내 바빠서 원래 텀 보다 훨씬 길게 미용실에 왔다. 예약하려고 보니 메뉴에 스캘프컷 이라는 게 있었는데 이게 검색해봐도 정보가 별로 안 나오고, 설명을 봐도 뭔지 모르겠어서 일단 예약했다. 들어가서 예약 내역 보시더니 설명 해주시기를 이거 머리 자르고 두피 관리를 위해 약품 바르고 샴푸 하면서 마사지 하는 거다~ 정도로 말하면서 이거 선택하신 거 맞으시냐고 다시 물어 보시길래 궁금해서 한거고 맞다고 하고 진행했다. 머리는 평소처럼 옆 머리랑 앞 머리 정리만 하고 약품 바르기 시작하는데 이거 엄청 시원했다. 약간 머리를 양지질 하는 느낌으로 약품을 솜에 뭍혀서 두피에 바르는데, 구석구석 평소에 제대로 안 감기는 부분도 씻기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바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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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 카페 - 아트센터 간단한 리뷰간단한 리뷰/체험 리뷰 2022. 12. 21. 15:45
위치와 입구 오랜만에 쉬는 날이고 해서 자취방 근처 카페나 찾아볼까 싶어 찾다가 마침 근처에 동내 이름을 달고 있는 카페가 있어서 목표로 설정하고 찾게 됐다. 마침 시그니처 커피도 독산이라고 지명을 딱 박아버릴 정도라서 속으로 얼마나 자신이 있으면 이렇지 싶기도 했다. 일단, 근처로 오면 건물이 하나 보인다. 누가 보더라도 저 건물인 것 같은데, 입구를 못 찾아서 한참 헤매었다. 카페인데 무슨 예술의 시간이고 뭐고 박혀있는 저게 입구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게 입구가 맞았다. 유리문에 잘 살펴보니 카페라고 쓰여있더라. 내부 모습과 생각지도 못한 아트 센터 카페에 들어갔을 때 2층에는 자연스럽게 카페 카운터가 있었는데, 그 보다 먼저 전시를 하고 있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개인적으로 미술관을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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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하우절 - 돈의 심리학 서평취미/서평 2022. 12. 21. 12:27
돈의 심리학 『돈의 심리학』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온 칼럼니스트이자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파트너로 활동중인 모건 하우절의 첫 책이다. 총 20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텔링의 천재’ ‘소설가의 기술을 가진 금융 작가’라는 별명답게 모건 하우절이 들려주는 20개의 투자 스토리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하나하나 실화와 실증에 바탕을 두되 이야기의 재미와 투자의 교훈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탱크 부대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에 관한 빌 게이츠의 고백, LA에서 주차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페라리에 얽힌 에피소드, 워런 버핏의 놀라운 수익률의 비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하여 읽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그 끝에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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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 끝나고 회식일상 2022. 12. 20. 20:47
한 달 넘게 지속되던 야근이 끝나고 이제 쉴 수 있는 타이밍이 왔다. 저번 주까지만 해도 거의 10시 넘어서 가는 게 평균일 정도였다 보니 다들 거의 좀비 상태로 집 - 회사 반복했는데, 어제 끝나는 것과 동시에 오늘 회식을 잡아서 점심에 밥 먹으러 나왔다. 원래 저녁 회식을 선호하는데, 왠지 일정이 안 나온다고 하시더니 점심에 회식을 잡아서 그냥 밥 먹으러 왔다. 간 곳은 은행골 본점. 회사에서 걸어서 한 20분 걸리는 곳에 있는 유명한 초밥 집이라고 해서 갔다. 예약해서 갔는데, 어차피 가서 메뉴를 골라서 그다지 예약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개발실 회식이라 그런지 통 크게 풀코스로 질렀는데, 한 테이블당 풀코스(19만 원)에 음료수 좀 먹고 해서 나갈 때 보니 120만 원 찍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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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연습일상 2022. 12. 10. 16:14
아마 작년부터, 소설을 써보고 싶어서 이래 저래 해보다가 글 쓰는 양 자체를 늘려야겠다 싶어서 매일 얼마 정도를 쓰고 있다. 이번 달에는 3천 자를 쓰는 걸 목표로 잡았는데, 벌써 10일이 지났는데, 3천 자를 실제로 채운 건 며칠 되지가 않는다. 1천 자를 목표로 썼을 때는 큰 문제없이. 그냥 일기만 쓰더라도 충분히 채웠는데, 이번에는 그게 쉽지가 않다. 오늘은 아예 각 잡고 글을 써보자 하고 왔으나, 어떻게든 2천 자를 쓰고 나니 머리에 있는 상황을 글로 옮기는 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머리에서 그리는 상황이 버퍼링 걸린 것처럼 끊겨서는 진행이 되지 않는다. 그 이후로 자연스럽게 머리에 있는 걸 옮기는 게 아니라 글을 쓰면서 머리에 있는 상황을 진행시키려고 하니 글도 어색해지고, 상황 자체도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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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조지 웰스 - 우주 전쟁 서평취미/서평 2022. 12. 9. 07:50
우주 전쟁(환상문학전집 22) - 저자 H G 웰스 출판 황금가지 출판일 2005.06.10 목차 올슨 스콧 카드의 서문 제1부 전쟁 전야 유성 호셀 들판에서 문이 열리다 열광선 초브햄을 향해 발사된 열광선 집에 오기까지 금요일 밤 전쟁이 시작되다 폭풍 속에서 창밖을 보다가 파괴된 웨이브리지와 세퍼튼 목사와 함께 런던에서 서리에서 런던 대탈출 선더차일드 호 제2부 그들의 발 아래에서 폐허가 된 집에서 갇혀 지낸 나날들 목사의 죽음 정적 열닷새 동안 벌어진 일 푸트니 언덕에서 만난 사람 죽음의 도시 런던 폐허 에필로그 해설 : 현대 과학소설의 정전 웰즈의 / 조성면(문학평론가) 서평 SF를 지탱하는 몇 개의 기둥 중 하나인 H G 웰스의 소설 우주 전쟁이다. 이 책을 알게 된 건 몇 년 전 인상 깊게 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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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은 커피 취미일상 2022. 12. 7. 13:56
회사 카페에 언제부터인가 달마다 원두가 바뀌는 메뉴가 추가됐다. 알게 된 게 9월부터 였기에 그때부터 새로 나오면 아메리카노로 마셔보곤 했다. 그 덕분인지 커피를 마실 때 어떤 맛이 나고 어떤 특색이 있는지를 조금은 캐치할 수 있게 됐다. 가령 저번달 원두는 고소한 맛, 향이 특징이었는데,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헤이즐넛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저번 달에는 메뉴 가격이 천 원 비쌌음에도 많이 사다 마셨다. 그런데 이번 달 원두는 영... 모르겠다. 질감은 확실히 다른데, 상당히 묵직해서 혀가 눌리는 느낌이 들 정도다. 그런데 맛은 그냥 쓴 커피맛. 설명을 보니 초콜릿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이거 달달한 초콜릿 아니고 되게 카카오 함량 높은 그거 맛이다. 그래서 이번 달에는 따로 안 마시고 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