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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훈 - 위대한 경제학 고전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서평취미/서평 2023. 5. 6. 16:08
위대한 경제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애덤 스미스는 300년 전 영국에서 태어났다. 애덤 스미스 이후 수많은 경제학자가 경제학을 발전시켜 왔고, 그 결과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의 경제학은 국가 정책을 논할 때부터 개인의 삶에 이르기까지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중요한 학문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경제학은 어렵게만 느껴진다. 이런 이들을 위해 이 책의 저자 홍기훈 교수는 경제를 가장 쉽게 배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제학자들의 고전을 읽으라고 권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초 지식을 쌓고, 현상의 원인을 이해하며, 그들의 이론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놀라운 점은 위대한 경제학자들이 이미 수백 년 전에 경제 위기를 예견하고, 그 해법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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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기부일상 2023. 5. 1. 18:16
머리를 잘랐다. 한 몇 년 기르다가 이번에는 잘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르러 왔다. 긴 머리를 자를 때는 잘 묶어서 똑 잘라냈는데, 기르는 건 오래 걸려도 자르는 건 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몇 년 기르면서 이거 기부할 수 있나 싶어서 찾아보니, 길이만 맞으면 염색을 했든 탈색을 했든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 예전과 달리 염색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서 일 수도 있고, 염색된 머리를 다시 검은색으로 염색하는 비용이 줄어서 일 수도 있지만, 덕분에 걱정 없이 탈색도 해봤다. 머리를 자르는 김에 이번에는 아예 빡빡이를 해보기로 했다. 예전부터 맨들맨들 빡빡이를 해보고 싶었어서 이번 기회에 하기로 했다. 그런데, 미용실에서는 칼면도가 안 된다고 하더라. 설명을 들어보니 미용실과 이용실의 면허가 달라서 칼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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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일상 2023. 4. 22. 17:59
오랜만에 주말에 밖으로 나왔다. 딱히 목적이 있는 건 아니고 간만에 카페나 가서 시간 좀 보낼까 해서. 출퇴근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상태에서 나오니 왠지 참 기분이 좋다. 거기에 평소에는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는데, 꽃이 가득한 화단이나 파릇하게 피어난 나뭇잎들. 그리고 있는지도 몰랐던 벽화가 보였다. 이건 카페 가는 길이기에 평소 출퇴근 길과는 동떨어져 있는 곳이긴 하지만.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을 그림이 여유를 가지고 눈여겨 보니 참 이쁘다. 어린 왕자 그리고 고흐 스타일의 그림. 이제 보니 이 두 가지가 참 잘 어울린다. 꿈꾸는 듯한 느낌을 주고, 덕분에 기분도 한층 더 좋아졌다. 카페에 도착해서는 아메리카노 한 잔을 시켰다. 아이스 대신 따듯한 걸로. 아이스는 평소 빨리 마시고 잠을 깨는 용도로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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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우 - 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 서평취미/서평 2023. 4. 19. 21:10
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 현금을 손에 쥐고 있어도 불안한 초불확실성((hyper-uncertainty)의 시대.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누군가는 돈을 벌기 마련이다. 99%의 실패 확률을 이겨내는 경제계 리더들의 대화를 살펴보자. “아무래도 양적완화가 필요해.” “아마존화(Amazoned)의 증거가 국내에서도 보이네.” 어쩐지 어려운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다음과 같은 표현이다. “다들 주머니가 비어서 큰일이야. 돈이 좀 생겨야 할 텐데….” “요즘 동네 시장이랑 마트가 전부 썰렁하던데? 다들 쿠×에서 쇼핑해서 그런가 봐.” 풀어놓고 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언어와 다르지 않다. 그런데 왜 그들의 말은 어렵게 느껴졌을까? 부자의 언어인 ‘경제’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학 개념을 효율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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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일상 2023. 4. 3. 19:47
최근에 다시 밥을 해먹기 시작했다. 여전히 반찬은 밖에서 사다 먹고 있지만, 그래도 아침은 밥을 먹고 있다. 겨울만 되면 나는 그동안 불태웠던 열정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저 쉬고 싶어진다. 항상 그래왔기에 이번에는 그러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 쉬게 됐다. 그래도 이번에는 마냥 쉬지는 않았다. 영어 공부를 지속했고, 독서도 했고. 무엇보다 글쓰기 연습을 해서 이제는 5천자를 쓸 수 있게 됐다. 아직 일기 같이 사실을 나열하는 것 정도로 채우고 있지만. 이제 봄이 왔다. 날이 따듯해졌고, 정신도 같이 돌아왔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마음이 사라지고 이젠 뭐라도 하고 싶어진다. 이번에는 출근 길에 반찬 가게를 찾아서 쉽게 반찬을 살 수 있게 됐다. 나름 입맛에도 잘 맞아서 꾸준히 먹을 수 있었다. 아침 일찍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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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슈타군 - 종교,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서평취미/서평 2023. 3. 18. 13:55
종교,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누구나 교양 시리즈 2) 문학, 역사, 철학, 과학의 시각으로 들여다본 세상의 모든 종교 인류의 역사는 곧 종교의 역사다. 초기 인류가 원시 종교에 눈을 뜬 그 순간 비로소 ‘인간성’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종교는 인간과 짐승을 구별 짓는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 초기 인류는 왜 죽은 동료를 초원에 내버려두지 않고 땅에 묻었을까? ‘신’이라는 존재는 실재하는가, 아니면 상상의 산물인가? 신과 종교에 관한 질문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지만, 우리는 아직 속 시원한 답을 찾지 못했다. 이 책은 수천만 갈래로 찢어진 저마다의 종교관과 길을 잃은 종교 체계에 선명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 과학과 신학, 철학과 일상 속에 숨겨진 종교의 표지판들은 신앙을 가진 이와 신을 부정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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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크런친가?일상 2023. 3. 16. 07:54
야근이 계속되다 보니 컨디션이 회복이 되지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지를 못 하고 있는데, 덕분에 아침 운동은 물론이고 독서도 못 하고 있다. 저녁에는 정말 씻고 자야 하는 상황이라 정신이 없다. 그래도 이제는 마무리 단계인 것 같은데, 어제는 무려 10시에 퇴근할 수 있었다. 아침에 못 한 운동하느라 취침 시간은 또 12시를 넘겼지만 말이다. 조금 희망 회로를 돌려 보면 오늘은 9시 전에 집에 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여하튼. 요즘 윈도우 업데이트 하더니 엣지 구석에 뭔가 생겼다. 일단 쉼표는 뭔지 모르겠고, 나무는 매일 미션 하면 물 포인트를 주고, 그 포인트를 식물에 부어서 나무가 되면 실제로 지구 어딘가에 나무를 심어주는 거라고 한다. 아마도 빙 사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넣은 느낌인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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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C. 클라크 - 유년기의 끝 서평취미/서평 2023. 3. 1. 18:59
유년기의 끝 아서 C. 클라크 탄생 100주년 기념판 『유년기의 끝』. 과학적 상상력과 철학적 성찰을 통해 외계지성과 인류의 ‘최초의 접촉’과 ‘인류 진화의 비밀’을 이야기한 《유년기의 끝》은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앤슨 하인라인과 함께 SF 3대 거장으로 꼽히는 그는 초기 대표작으로 인류를 넘어선 존재, 지구를 넘어선 인간에 대한 아서 C. 클라크의 비전을 상징하는 아이콘 같은 작품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아 왔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판 《유년기의 끝》은 반세기가 넘도록 사랑받은 자신의 작품에 대한 클라크의 단상을 담은 2000년의 《서문》과 독자들의 애정어린 축하글들을 담아 더욱 의미 있는 판본을 선보인다. 저자 아서 C 클라크 출판 시공사 출판일 2016.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