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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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윌슨 - 메트로폴리스 서평취미/서평 2024. 8. 3. 17:20
메트로폴리스ㆍ 도시는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떻게 인류의 삶을 지배했는가? ㆍ 정치, 국제교역, 기술발전, 예술 등 문명의 결실은 도시 역사 속 어떻게 잉태되는가? ㆍ 기후변화와 팬데믹 등 위기를 넘어 미래 도시가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가? 도시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다. 기원전 4000년, 최초의 도시가 탄생한 이래, 정치ㆍ경제ㆍ문화ㆍ종교ㆍ예술 등 인류의 모든 문명은 곧 도시의 발전과 그 궤적을 함께해왔다. 이 책은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도시의 역사를 통해 인류문명사의 발전을 따라가보고, 팬데믹과 환경오염 등 치명적인 위기에 직면한 도시와 인류 문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촉망받는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벤 윌슨은 최초의 도시 우루크가 세워진 이후 오늘날까지 총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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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츨라프 스밀 -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서평취미/서평 2024. 2. 3. 17:20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세계적 환경과학자이자 경제사학자, 빌 게이츠가 가장 신뢰하는 전방위 사상가 바츨라프 스밀의 신작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세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무엇이 현대 문명사회를 지탱하는가? 빌 게이츠가 가장 신뢰하는 전방위 사상가 바츨라프 스밀이 식량과 환경부터 에너지, 바이러스, 기후변화까지 객관적 통계와 수학적 자료를 토대로 인류의 과거를 탐색하고, 현대 문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으로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하고, 더 냉철하고 철저하게 미래의 한계와 기회를 통찰한다. 현대인은 어느 시대보다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도시화·기계화 때문에 대부분 우리 사회의 기반이 되는 식품, 원자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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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 -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서평취미/서평 2023. 9. 17. 18:32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보잘것없던 유인원이 어떻게 지구라는 행성의 지배자가 되었는지를 설명하며 과거를 개관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어떻게 인류가 결국에는 신이 될 수 있을 것인가를 추측하며 미래를 탐색한 《호모 데우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이번에는 현재의 인류를 살펴본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환멸, 일, 자유, 평등, 종교, 이민, 테러리즘, 전쟁, 교육, 명상 등 21가지 테마로 나누어 불확실하고 복잡한 세계에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신기술이 야기할 모든 영향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주로 그것이 초래할 위협과 위험을 조명하고자 한다. 1부에서는 우리가 직면한 도전들을 개관하고, 2부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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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게이먼 - 북유럽 신화 서평취미/서평 2023. 7. 26. 21:46
북유럽 신화 오랫동안 묻혀 있던, 인류가 구축한 또 다른 세계를 발굴해 보여주는 『북유럽 신화』. 북유럽 신화의 다양한 판본 가운데 가장 쉽고, 재미있고, 매혹적인 작품이라는 격찬을 받은 이 책은 인류의 상상력과 역사, 문화가 북유럽 신들에게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가 가장 좋아하고 열광하고 공감하는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북유럽의 신들이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미래의 상상력과 지혜의 원천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북유럽 신화에는 유명한 신과 여신이 많은데,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오딘과 그의 아들 토르라는 두 명의 신, 그리고 오딘의 의형제이자 거인의 아들인 로키에 관한 것이다. 모든 신 가운데 지위가 가장 높고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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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훈 - 위대한 경제학 고전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서평취미/서평 2023. 5. 6. 16:08
위대한 경제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애덤 스미스는 300년 전 영국에서 태어났다. 애덤 스미스 이후 수많은 경제학자가 경제학을 발전시켜 왔고, 그 결과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의 경제학은 국가 정책을 논할 때부터 개인의 삶에 이르기까지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중요한 학문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경제학은 어렵게만 느껴진다. 이런 이들을 위해 이 책의 저자 홍기훈 교수는 경제를 가장 쉽게 배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제학자들의 고전을 읽으라고 권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초 지식을 쌓고, 현상의 원인을 이해하며, 그들의 이론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놀라운 점은 위대한 경제학자들이 이미 수백 년 전에 경제 위기를 예견하고, 그 해법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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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우 - 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 서평취미/서평 2023. 4. 19. 21:10
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 현금을 손에 쥐고 있어도 불안한 초불확실성((hyper-uncertainty)의 시대.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누군가는 돈을 벌기 마련이다. 99%의 실패 확률을 이겨내는 경제계 리더들의 대화를 살펴보자. “아무래도 양적완화가 필요해.” “아마존화(Amazoned)의 증거가 국내에서도 보이네.” 어쩐지 어려운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다음과 같은 표현이다. “다들 주머니가 비어서 큰일이야. 돈이 좀 생겨야 할 텐데….” “요즘 동네 시장이랑 마트가 전부 썰렁하던데? 다들 쿠×에서 쇼핑해서 그런가 봐.” 풀어놓고 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언어와 다르지 않다. 그런데 왜 그들의 말은 어렵게 느껴졌을까? 부자의 언어인 ‘경제’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학 개념을 효율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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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슈타군 - 종교,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서평취미/서평 2023. 3. 18. 13:55
종교,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누구나 교양 시리즈 2) 문학, 역사, 철학, 과학의 시각으로 들여다본 세상의 모든 종교 인류의 역사는 곧 종교의 역사다. 초기 인류가 원시 종교에 눈을 뜬 그 순간 비로소 ‘인간성’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종교는 인간과 짐승을 구별 짓는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 초기 인류는 왜 죽은 동료를 초원에 내버려두지 않고 땅에 묻었을까? ‘신’이라는 존재는 실재하는가, 아니면 상상의 산물인가? 신과 종교에 관한 질문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지만, 우리는 아직 속 시원한 답을 찾지 못했다. 이 책은 수천만 갈래로 찢어진 저마다의 종교관과 길을 잃은 종교 체계에 선명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 과학과 신학, 철학과 일상 속에 숨겨진 종교의 표지판들은 신앙을 가진 이와 신을 부정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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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마사카츠 -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서평취미/서평 2023. 2. 21. 20:37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모든 음식과 재료 속에는 인류의 역사가 담겨 있다. 케첩과 레몬을 곁들인 굴로 만든 오르되브르를 입에 넣는 순간에도 역사 속 여러 장면을 떠올릴 수 있다. 기원전 1세기 로마의 온수지에서 굴을 양식하던 장면이나 굴 요리용 오이스터 포크가 만들어진 이유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신대륙에서 온 토마토가 중국이 기원인 발효 소스 케첩과 만나게 되는 과정을 생각할 수도 있고, 인도 북동부가 원산지인 레몬이 유럽에 전해진 경로를 추측해 볼 수도 있다. 오늘날 식탁 위는 전 세계의 식자재가 활약하는 대극장이 되었다. 식탁 위에 올라오는 식재료와 요리는 제각각 맡은 연기를 하며 매일 세계사를 재연하고 있다. 각각의 식자재가 언제, 어떻게 모습을 드러냈는지를 알면 식탁이라는 무대를 통해 인류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