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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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적응...일상 2022. 11. 17. 19:46
최근에 맥북 업데이트 후 새로 생긴 스테이지 매니저를 써보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불편하다. 다른 사람들, 특히 유튜버들이 말하는 걸 보면 뭔가 혁신적인 뭐인 것 같은데, 내가 써보니 왼쪽 공간이 엄청 낭비되는 느낌이라 영 거슬린다. 나름대로 좀 써보려고 사용할 때만 보이도록 하는 숨기기 기능이 있나 찾았는데, 그런 거 없더라... 그나마 가려지는 건 창이 왼쪽까지 이동했을 때 가려지긴 한다. 그것도 완전히 왼쪽으로 치우쳐야 가려지는 정도고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항상 떠 있다. 최악은 바탕화면 아이콘이 가려지는 건데, 이건 심지어 옵션으로 켜도 안 나오더라 ㅋㅋㅋㅋ. 아... 누가 맥북이 엄청나게 편하다고 했는데 쓸수록 불편한 점만 눈에 들어온다. 마음에 드는 건 터치패드 정도밖에 없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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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잠이 늘었다일상 2022. 11. 16. 19:56
겨울이 돼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도 한참 동안 정신이 제대로 들지 않는다.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창문을 좀 여는데, 열어도 여전히 어둡다 보니 괜히 여유로운 기분이 들어서 깨려고 노력하지 않게 되기도 한다. 그 덕분에 아침은 거의 밥만 먹고 나가는 수준이고, 돌아와서도 제대로 쉬지도, 놀지도 못하고 그냥 잠만 자는 것 같다. 너무 무기력한 기분이 들어서 게임이라도 하려고 해도 한 시간씩 이틀정도만 하면 질려서 안 하게 된다. 나름 게임 개발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데, 게임이라도 좀 꾸준히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게임 타이틀을 찾고 있다. 원래는 스위치로 스플래툰 3를 해보려고 했는데, 이게 알고 보니 스위치 온라인이 돼야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 같다. 그래서 이건 나중으로 넘기고, 다른 게임을 찾다보니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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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다운일상 2022. 11. 7. 15:24
아침에 일어났는데 온 몸이 아파서 고민하다가 연차를 썼다. 연차가 많이 남지 않아서 고민했지만... 이건 일 할 상태가 아닌 것 같아서 쉬기로 했다. 연차 쓴다고 톡만 보내 두고 다시 잠들었는데, 배고파서 깨고 보니 수면시간이 14시간을 넘겼더라. 그래도 몸이 아프던 건 어느 정도 사라져서 일단 오늘은 다른 건 안 하고 뭐 영양 섭취나 잘하고 또 쉬어야 할 것 같다. 왜 이런 상태가 된 건진 의문인데, 월요병 말긴가...ㅋㅋㅋㅋㅋ P.S. 피자 사러 갔다가 닭다리 맛있어 보이길래 사오고 탄수화물 섭취를 위한 감튀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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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가격 또 인상...일상 2022. 11. 1. 20:45
요즘 물가가 올랐다고 이래저래 가격이 다 오르더니 마침내 구내식당 식권 가격도 올랐다. 작년에 처음 여기에 갔을 때는 4천5백 원이었고 얼마 후에 5천 원이 되더니 코로나로 한참 재택근무를 하다 돌아오니 6천 원이 되어 있었고. 이제 드디어 6천5백 원 까지 올랐다. 6천 원일 때는 그래도 이 정도 가격이면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6천5백 원이 되니 여기에서 한 천 원만 더 보태면 다른 메뉴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사실 그 얼마가 모이면 꽤나 큰돈이 될 테니 계속 구내식당을 다니는 게 합리적이긴 하겠지만, 어디 인간이 합리적이기만 할 수 있는가? 그냥 점심마다 다른 식당을 다니면서 포스팅에 보태기로 했다. 원래는 이런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저번 주에 짬뽕 먹으러 갔다가 못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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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고 싶다일상 2022. 10. 31. 20:20
이제 20대의 끝에 와있어서 그런가 왠지 체력이 떨어져서 아침에 못 일어나고 출, 퇴근할 때 걸어 다니는 것도 영 힘들다. 오늘 아침에도 알람 듣고 눈 떴다가 바로 다시 잠들었는데, 오늘은 심지어 알람도 다시 안 맞추고 그냥 곯아떨어졌다. 보통 다시 잠들 때는 알람을 맞추고 의식을 한 상태로 잠드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이 다시 깨고 난 뒤에야 내가 다시 잠에 들었었다는 것을 인지했다. 덕분에 아침 운동, 독서... 그런 것들은 하나도 못 한 상태로 겨우 시리얼 말아먹고 나왔는데, 이번에는 출근 길이 왜 이렇게 멀게 느껴지는지 오늘따라 발바닥이 다 아프더라. 지금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저번에 술에 완전히 꼴은 이후로 맛탱이가 간 건지 체력이 회복이 안 되는 것 같다. 그때도 느꼈지만 출, 퇴근 거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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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검진일일상 2022. 10. 30. 15:08
원래 잘 다녔던 치과는 너무 멀어서 가기 힘들게 돼서 동내에 가까운 곳에 새로 치과를 뚫으러 왔다.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해보니 홈플러스 4층에 치과가 있다길래 홈플러스에 자주 갔지만 4층에 간 적은 없었던 것 같아서 한 번 와봤다. 한쪽 구석에 약간 소심하게 간판이 보이는데 정면이 아니라 오른쪽 입구로 들어가야 했다. 간판이 붙어 있어서 병원이 특이하게 소아과랑 치과가 같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나 보다. 타이밍을 잘 잡은건지 손님이 없어서 예약을 안 하고도 거의 대기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일단 종합 검진에서는 충치 같은 건 없어서 그냥 스케일링만 받기로 했는데, 여기 스케일링이 되게 디테일하게 진행이 돼서 상당히 시원하긴 한데 시린 느낌도 더 강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도 결과물이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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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은 1차까지만...일상 2022. 10. 27. 09:22
어제 오랜만에 회식을 한다고 해서 따라갔다. 1차로는 회에 소맥을 먹었는데 안주를 많이 시켜서 그런가 잔 두 개를 선물이라고 줘서 하나를 내가 받아왔다. 엄청 큰 잔이었는데 들어보니 소주 2병 들어가는 잔이라고 한다. 크기가 너무 커서 쓸 일은 없어 보이지만 일단 챙겼다. 이걸 받고 기분 좋게 집에 돌아갔어야 하는데... 2차로 무슨 펍인가에 가서 보드카에 토닉워터를 타 먹었다. 안주는 근본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 나초였고. 솔직히 맛은 있어 보이는데 당시에 너무 취한 상태라서 뭔 맛인지 모르고 먹은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2차 이기도 하고 시간도 얼마 안 됐으니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술자리가 영원히 이어졌다. 혼자서 더는 못 마시겠어서 술을 안 마신 게 두 시간을 넘기고 한 명씩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