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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먼 영 - 책은 죽었다 서평
    취미/서평 2020. 1. 5. 16:17

    책은 죽었다
    국내도서
    저자 : 셔먼 영 / 이정아역
    출판 : 눈과마음 2008.10.09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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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글

    프롤로그

     

    Chapter 1 | 책은 죽었다

    Chapter 2 | 책이란 무엇인가

    Chapter 3 | 아무도 책을 읽지 않는다

    Chapter 4 | 모두가 글을 쓰는 세상

    Chapter 5 | 출판사들은 어떤 일을 하는가

    Chapter 6 | 욕망의 대상

    Chapter 7 | 재구성하기

    Chapter 8 | 천국 같은 도서관

     

    주요 참고 문헌

     

    서평)

    작가는 현대에 들어 더 이상 정말 읽을만한 책이 출판되지 않고 상업적인 목적의 책들만이 유통되는 것에 대해 비판한다. 그리고 단순히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타파하고 "책 문화"를 보존하고 꽃 피울 수 있을지 고민한 내용에 대해 전달한다.

     

    먼저, 책이 과거에는 문학적인 책들(지금은 고전으로 불리는 책들)이 출판되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를 출판사들이 작가들을 지원하고 그 작가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자신의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것이 더 이상 불가능해진 이유(가능하더라도 많은 회사가 포기한 이유)는 바로 금전적인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작가는 더 이상 책이 지식을 얻거나 시간 보낼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을 지적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더라도 TV의 뉴스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인터넷의 발달과 유튜브의 출현으로 인해 더 이상 재미를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책을 읽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과거의 가치를 이어가는 출판사와 서점은 망하거나 다른 대형 출판사에 인수되어 다시 대형 베스트셀러만을 파는 흔한 서점 혹은 출판사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독서 인구 자체가 줄은 것은 아니다. 독서 인구는 90년대에 정체가 있긴 했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다만 출판사가 얻는 수익 구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책을 준비하고 인쇄를 한 뒤 서점에 보내는 경우, 한 권의 가격이 29달러일 때 출판사는 8달러 정도의 수익을 얻는다고 한다. 다만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서점에서 팔리지 않은 책을 환불해주는 시스템을 가지기 때문에 실제 수익은 더 낮다고 하며 이로 인해 잘 팔리지 않을 신인 작가의 책이나 어떤 문학적인 책들은 더 이상 찍지 않고 대형 베스트셀러 혹은 셀럽들의 책을 팔게 된 것이다.

     

    그리고 작가는 이러한 문제를 책의 물리적 형태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물리적 형태를 벗는다면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바로 전자책 시장을 활성화하여 전자책으로 출판을 하게 되는 경우 책을 찍은 인쇄비나 인건비, 유통비를 줄일 수 있으며 한 번 출판하고 나면 재고 걱정 없이 계속해서 판매가 가능하고 이것이 책 문화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작가가 책을 쓸 당시에는 이것이 어려웠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먼저, 리더기 가격이 비쌌고 화질이나 기기의 성능 자체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리고 출판사는 자신의 책을 이북으로 내기 꺼려했으며 무엇보다 통일된 규격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작가는 전자책을 통해 진정한 책 문화를 부활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것이 출판업에 종사하는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강한 어조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거의 통일된 규격이 존재하며 이북 리더기의 성능도 많이 향상됐다. 무엇보다 싸게 리더기를 구입할 수 있고 이북을 빌릴 수 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이 생겨나게 됐다. 분명히 더 나은 상황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독서 문화가 활발해지진 않은 것 같다.

     

    다만 긍정적인 것은 스마트폰에 연동이 되어 이북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며 국내의 경우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대형 회사가 플랫폼을 만들어 누구나 글을 쓰고 작가가 되어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작가의 예상과는 달리 전용 리더기가 아닌 스마트폰이라는 범용 디바이스였지만 이를 통해 작가가 예상하던 물리적 형태에 집착하는 모습이 아닌 책 자체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아마 궁극적으로는 홀로그램 기술의 발달로 하나의 디바이스를 가지고 다니며 원하면 물리적 형태가 느껴지는 책을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그리고 그때에도 여전히 종이 책 애호가 혹은 수집가는 존재할 것이고 이북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책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가게가 현재의 서점을 대체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질문들)

    Q.1 감사의 글이 가장 앞에 나오는 이유는? - P.7

        : 여러 자료를 찾아본 결과 그냥 과례에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Q.2 책의 마케팅 전략은? - P.59

        :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SNS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Q.3 책 버리는 방법과 기부할 수 있는 곳은? - P.81

        : 기본적으로 종이류로 버리면 된다. 판매하는 경우는 고물상에 Kg단위로 판매하거나 상태가 좋은 책이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책은 중고나라 혹은 중고 서점에 판매할 수 있다.

     

    Q.4 책 소비량 변화? - P.87

        : 책 소비량은 파악이 되지 않았다. 대체하여 독서 인구는 2013년 62.4%에서 2019년 50.6%로 감소했다. 많은 인구가 독서에서 유튜브 등의 콘텐츠로 넘어갔다. 다만 오디오북이 조명을 받고 있으며 출판사도 여러 플랫폼을 대응하려 하고 있다.

     

    Q.5 대한민국의 독서 인구는 전체 인구의 몇 퍼센트 인가? - P.90

        : 2019년 기준 50.6%

     

    Q.6 웹 출판시장에서 정식 작가가 되는 방법은? - P.144

        : 무료 연재를 하다가 출판사와 컨텍이 되는 경우, 작가 스스로 유료로 전환하는 경우, 공모전에 당선되어 연재를 하는 경우가 있다.

     

    Q.7 저자와 작가의 차이는? - P.166

        : 저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글로 작성하여 출판이 됐을 때 저자라고 불리며 작가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아닌 것을 전달하거나 자신의 아이디어 일지라도 출판이 되지 않은 경우엔 작가로 불린다.

     

    Q.8 국가 도서관이 모든 책을 수집하는 이유는? - P.232

        : "납본법"에 의거하여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출판물에 대한 총제적인 수집과 관리, 보존의 의무를 지닌다. 즉, 법으로 정해진 의무이기 때문에 이행하는 것이다.

     

    Q.9 구글 책 검색 프로젝트란? - P.254

        : 구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인류가 가진 모든 책을 전자매체로 올리고 이를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이미 2016년 기준 2천만 부가 넘는 책을 업로드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 4월 경에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Q.10 현재 전자책의 표준 규격은 무엇인가? - P.312

        : 기본적으로 epub이 표준규격으로 정해져 있으나 아마존이 epub을 사용하지 않고 회사별로 사용하는 DRM에 따라 한 업체에서 산 책을 다른 기기나 앱에서 읽을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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