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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잔 콜린스 - 캣칭 파이어 서평
    취미/서평 2017. 10. 1. 14:49

    캣칭 파이어
    국내도서
    저자 : 수잔 콜린스(Suzanne Collins) / 이원열역
    출판 : 북폴리오 2010.09.15
    평점 ● ● ● ● ○
    상세보기

    - 누렇게 변색된 봉투를 세워서 가지런히 꽂아 놓는다. 25주년 시스템을 만든 사람은 수세기에 걸친 헝거 게임을 준비해 두었다. 대통령은 75라고 선명하게 쓰인 봉투를 집어 날개 밑으로 손가락을 넣고 작고 네모난 종이를 꺼낸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읽어 나간다. "75주년 기념일에는 반군 중 가장 강했던 자들도 캐피톨의 힘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남녀 조공인을 현존하는 우승자 중에서 추첨하겠습니다."  엄마가 작게 비명을 지르고 프림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지만, 나의 반응은 텔레비전에 비친 관중의 반응과 비슷하다. 바로 이해하지 못해서 조금 당황했다. 무슨 뜻이지? 현존하는 우승자 중에서? 다음 순간 그 뜻을 이해한다. 저 말이 내게 갖는 의미를 알겠다. 12번 구역에는 현재 우승자가 세 명뿐이다. 남자둘, 여자하나... 나는 경기장으로 돌아가게 된다.



     보통 책의 뒷면에 쓰여있는 내용은 그 책에서 중요한 부분, 중심이 되는 사건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 그런 글을 찾아 적곤 하는데, 이 시리즈의 2권은 확실히 주인공이 또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가게 되는 부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주인공은 또 다시 경기장에 들어가게 되고 현명하게 여러 동맹을 얻게되고, 경기장의 비밀을 찾아 내는 등 이야기가 진행됩니다만, 이 전작과는 다르게 루즈해 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후에 전개될 내용에서 그 이유가 설명이 되긴 하지만, 헝거 게임 내에서 초반을 제외하면 어떤 위기도 없이 넘어갔고, 위기 상황이라고 할 만한 다른 그룹과의 싸움 조차 왜 갑자기 시작됐고 왜 갑자기 멈췄는지에 대한 묘사가 상당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영화를 먼저 본 게 아니었다면 이해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1권에 비해 상당히 부족하게 느껴지는 2권입니다만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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