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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도나휴 -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취미/서평 2017. 9. 19. 19:44
-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 국내도서
- 저자 : 스티브 도나휴(Steve Donahue) / 고상숙역
- 출판 : 김영사 2005.01.15
- 평점 ● ● ○ ○ ○
- 인생은 분명한 목표가 보이는 산보다 어디로 가야할 지 막막한 사막을 더 닮았다. 우리가 가는 길은 미리 그려놓은 지도에 없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떤 일을 겪게 될지, 중년이 되면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미리 알 수 있을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갑자기 암 진단을 받는다면,결혼생활이 파탄난다면, 어떤 지침과 가이드를 따라 헤쳐 나가야 할까? 그러나 지도가 없다고 해서 여행을 포기할 수는 없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와 그 것에 대한 어떤 해석이 번갈아 나오면서 주제를 설명하고 꾸며낸다. 그러나 내가 이러한 형식의 책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평을 내리지는 못하겠다.
사실 책에서 의도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괜찮은 내용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은 내용은 겸허해 질 줄알아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었는데, 모래에 갇히면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 라는 제목으로 장을 진행하는데, 대략적인 내용은 저자의 여행에서 차를 얻어타고 남쪽으로, 사막을 건너려 하였으나 그 차 주인은 차의 바람을 빼지않고 계속해서 전진하려고만 한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 깊이 빠질 뿐이다. 그러나 그가 스스로 자신의 방법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타이어의 바람을 빼자 차는 모래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라는 내용이다. 이것으로 그는 겸허해짐으로서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 장을 제외하고는 크게 남는것이 없었던 것 같다. 책을 읽는 것이 어떤 것을 반드시 얻어내기 위해서 하는 행동은 아니지만 나름 자기개발서의 범주에 들어있는 책인데 얻는것이 극히 적다면 별로 의미가 없는게 아닐까? 무엇보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 책에서 사용한 전개 방식을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