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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칼국수 - 물총 칼국수간단한 리뷰/체험 리뷰 2022. 11. 9. 13:19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더니 속이 영 안 좋아서 오늘은 속을 풀기 위해 맑은 국물 음식을 먹으러 왔다.
항상 사람이 많아서 다른 가게에서 대충 때우곤 했는데 오늘은 마침 사람이 많질 않아서 냉큼 들어왔다.여기에서 파는 메뉴는 기본적으로 다 맵거나 자극적인 게 없어서 아무거나 시켜도 속 편하게 먹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물총 칼국수를 가장 좋아한다.
※ 물총이 뭐냐고 물었더니 동죽이라고 한다.
여하튼 여기 특이한 게 수저가 테이블 옆에 있는 게 아니라 정면에 있다.
뭐, 일단 메뉴는 이렇다. 오늘은 물총 칼국수와 고기만두 반 접시를 시켰다.
한 5분쯤 있으니 음식이 나왔다.
먼저 칼국수는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인데 야식으로 동죽탕 시키면 오는 딱 그런 맛이다.
만두는 정석적으로 촉촉하고 피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다.
총평하자면 면은 국물에 못 미치는 끊기는 식감의 면이라 취향에 맞지 않았다. 다만 국물이 그 디메리트를 다 치울 정도로 시원하고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