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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에서 노트북 쓰는 사람은 뭘 하고 있는 걸까?
    일상 2022. 10. 22. 14:53

    라는 궁금증이 늘 있었기 때문에 직접 한 번 해보러 나왔다.

    우선 자취방 근처에 있는 카페를 검색해서 이동했다. 아직 점심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을 찾아서 빵이 맛있을 것 같은 곳으로 왔다.

    카페 이름이 더 카페

     

    여기는 주문이 좀 특이했는데, 음료만 주문하는 사람은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빵을 같이 주문할 사람만 대면 주문을 하는 식이었다.

    나는 여기에서 좀 헤맸는데, 빵을 사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빵이 안 보여서 뭐지 싶어서 돌아보고 나서야 빵은 대면 주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에 그렇다.

    카페는 대충 이런 느낌인데, 전체적으로 찍기는 좀... 소심해서 못 찍었다.

     

    내가 주문한 건 평소에 즐겨 마시는 콜드 브루와 초코 크로와상이고 가격은 콜드 브루가 3.500원 초코 크로와상이 3,900원이었다.

    일단 바로 맛 부터 봤는데, 커피는 상당히 괜찮았다.

     

    회사에서 사 먹는 콜드 부루는 가끔씩 쓴 맛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쓴 맛없이 마실 수 있었다.

    그에 비해 초코크로와상은 생각보다 맛이 덜 했다.

     

    비주얼적으로는 바삭한 크로와상에 달콤하고 녹는 초코 크림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빵은 쫄깃하다 못해 좀 질기게 느껴지고 초코 크림은 원했던 부드러운 타입이 아닌 좀 질감이 있는 타입이어서 취향에 맞지 않았다.

    음식을 받고 노트북 켜고 블로그에 글 부터 쓰기 시작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뭘 해야할지 고민하는데, 딱히 작업할 것도 아니고 공부할 것도 아니라서 그냥 유튜브나 보기로 했다.

    뭔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보면 터치 패드를 끊임없이 놀리고 뭔가 열심히 타이핑하는 것 같았는데 내가 오니 뭘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게 됐다.

     

    나는 코딩할 때는 무조건 종이, 펜(최소한 전자 칠판이라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카페에서 작업하는 건 영 맞지 않아서 일할 생각을 전혀 못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서 카페에서도 일을 잘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어쩌면 글 쓰는 직업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궁금증을 풀러 왔는데 오히려 미궁에 빠졌다. 빵도 별로고... 그냥 다음에 노트북 쓰는 사람을 보면 직접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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