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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요일 점심엔 맛있는 걸 먹어야지!
    일상 2022. 10. 21. 13:50

    금요일도 금요일이지만 최근에 컨디션이 영 안 좋기도 했고 뭔가 맛있는 걸 먹고 싶어 져서 근처에 초밥집에 왔다.

    종이 장식으로 가성비 좋게 꾸민 것 같다.



    보통 초밥이 먹고 싶을 때는 이쪽으로 많이 오는데 뭐, 큰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회사 포인트 되는 초밥집 중에서 여기가 제일 퀄리티가 좋기 때문이다.

    일단 오늘 시킨 건 15,000원짜리 "하루 초밥"과 단품 메뉴로 7,000원인 성게알 초밥이다.

    그전에 한 번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성게알 초밥을 시켰는데 재료가 떨어졌다고 못 먹었었어서 '얼마나 맛있으면 점심때 이미 재료가 다 떨어졌지'라는 생각에 언젠가 꼭 먹겠다고 하고 있다가 오늘 시킨 것이다.

    일단 기본 차림은 단무지, 생강, 파... 이거 뭐 이름 있는 것 같은데 잊어버렸다. 어쨌든 이런 것들과 샐러드, 미소국이 나온다.

    무난한 밑반찬.


    샐러드는 새콤한 맛이 강한 드레싱인데 개인적으론 샐러드드레싱은 좀 더 달달한 게 좋아서 여기 샐러드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줬으니 다 먹었다.

    이후 나온 게 "하루 초밥" 세트와 성게알 초밥인데 성게알은 기대보다 좀 작아서 실망스러웠다.

    더 싼 초밥 세트도 있었지만 개수가 2개 적다.


    그런데 실제로 맛을 보니 씹을 때마다 성게 알이 퍼져서 감칠맛이 입 전체에 머무르고 식감은 약간 버터처럼 녹진한 게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비싼 단품 메뉴를 시켜서 그런지 광어 초밥도 지느러미 부분의 기름진 부위로 되어 있었다.
    이 정도 서비스면 비싼 거 추가로 시킬만했다.

    그렇게 좀 먹다 보니 새우튀김과 우동을 가져다줬다.

    튀김에는 달달한 양념이 발라져 있었다.


    아마 초밥 세트에 포함된 메뉴인 것 같은데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다 아는 그런 맛이었다. 약간 생생 우동이랑 흔히 노바시 새우라고 파는 그걸 튀긴 맛.

    오늘은 좀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맛있게 느껴져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먹어보고 싶었던 성게알도 먹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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