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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도 슬슬 추워지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추석 지내고 올라오니 확실히 추워진 것 같다.
다른 게 아니라 평소랑 똑같이 에어컨 튼 상태인데 손 끝부터 차가워지더라. 바깥 온도에 비해서 과하게 에어컨을 트는 것 같기도 한데 이건 매번 연락해서 좀 줄이라고 해도 오후 4시쯤 되면 다시 세게 튼다.
어쨌든 너무 추워서 따듯한 거 한잔 마시자 해서 카페에 가서 뱅쇼를 시켰는데 뭔가 상당한 개선이 생겼다.
누가 봐도 상태가 좋다. 예전에는 가격은 비싼데 말린 오렌지 하나 딱 띄우고 끝이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사보니 생과일이 꽤나 많이 들어가있다.
특히 사과가 생으로 들은 건 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최근에 지하에 연 헬스장도 우리 회사 답지않게 굉장히 싸게 제공하는데(월 1만원), 음료도 개선된 걸 보면 의장님이 뭔가 죽다 살아나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 이유없이 갑자기 바뀔 이유가 없으니 수상하기까지 하지만 좋은 쪽이니 그냥 즐겨야겠다.
내용이 좀 부족한 것 같아 추가한 회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