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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 때가 되니 풍경이 보인다
    일상 2022. 9. 12. 15:27

    오늘 저녁 기차로 서울에 올라갈 예정인데 이제 간다고 생각하니 이제야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항아리가 잔뜩 있는 뒷 마당


    주변에 색색이 다른 꽃들이 펴 있고 중간중간 박혀있는 막대기에는 잠자리가 앉아 있다.

    그러고 보니 잠자리는 풀에는 앉지를 않고 인공 구조물에만 앉는다.

    꼭 이런 인공적인 구조물 위에 올라 앉아 있다.


    뭐지 싶어서 생각해보니 풀에는 사마귀나 여치 같은 포식자가 있을 수 있어서 확실하게 그런 게 없을 인공물에 붙는 게 아닌가 싶다.

    모기를 주식으로 하시는 잠자리는 잘 살아야지, 암.

    그런데 또 그런 의문이 드는데 이런 식으로 인공 구조물에만 잠자리가 앉는다면 사마귀도 여기에 적응해서 쇠 같은 색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멍하니 밖을 보다 보니 별 생각이 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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