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 먹으려고 배달앱 켰는데 배달비랑 최소 주문액 때문에 과하게 비싸져서 그냥 밖으로 나왔다.
직접 해 먹는 게 싸긴 하는데 냉장고 상태가 영 별로라 반찬 잘해도 일주일을 못 가서 상태가 안 좋아져서 그만뒀었고 한동안 반찬 사 먹고 했는데 이것도 귀찮아져서 그만뒀다.
요새 점심에 계속 구내식당을 가기도 했고.
그래서인지 주말엔 끼니를 때우는 삶을 살고 있다.
오늘도 배달 가격보고 이 가격이면 싶어서 나와서 마트에 피자 사러 왔다.
몇 개 안 남은 빅 마켓 중 하나가 근처에 있어서 피자를 여기서 사 먹는데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
이틀에서 삼일 먹을 양을 1만 7천 원에 살 수 있으니.
그런데 다른 음식은 가성비 별로인 듯.
아니면 그냥 내가 잘 안 먹는 음식이라 시세를 모르는 걸 수도 있고. 하여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