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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커서 이제는 똑바로 잘 걷는다.
아직 말은 잘 못하고 엄마만 똑바로 발음하는 것 같은데 알아듣기는 하는 것 같다.
어제 누나가 온 김에 머리 잘라달라고 했는데 조카가 우는 바람에 좀 뭉탱이가 잘리기도 했고 잔털 정리는 아예 안됐다.
어차피 머리 자르는 거 누나한테 부탁하고 수고비로 만원씩 주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한동안은 미용실에 다니는 게 나을 것 같다.
집 근처에 바버샵스러운 미용실이 있는데 커트 8천 원에 척하면 척이라 나쁘지 않았는데... 거길 본격적으로 다녀야 할 듯.
... 그래도 사진 찍어서 보니 바쁘게 한 거 치고는 깔끔하게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불안하니 미용실 가야지.
저번에도 앞머리 자르다 좀 날려먹어서 그냥 마냥 잘 되겠거니 하기엔 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