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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티키틱 -27, 28, 29 가사보관함 2022. 6. 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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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굶을 때는 지났다
각박한 세상이 괴롭혀도
괜찮다 우리에겐 지갑이 있다
카레에 고기만 두 근 세 근 때려 박는다
백 점 시험지 없어도 장난감 다 산다
당장 안 할 게임도 일단 지른다
이런다고 뭔가 채워지는 건 아니지만
27 28 29
돈 없어 굶을 때는 지났다
각박한 세상이 괴롭혀도
괜찮다 우리에겐 지갑이 있다
난 지갑도 없다
새로운 그릇을 산다 시켜 먹겠지만
택시를 탄다 후회하겠지만
이것저것 살 수 있는 나이 됐지만
어릴 때 생각한 그 모습인지 물어보면
27 28 29
허전이 낯설 때는 지났다
각박한 세상이 괴롭혀도
괜찮다 우리에겐
27 28 29
28 2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