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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토모히로 - 세계사 아는 척하기 서평취미/서평 2019. 3. 28. 00:29
- 세계사 아는 척하기
- 국내도서
- 저자 : 후쿠다 토모히로 / 조명희역
- 출판 : 팬덤북스 2018.04.05
- 평점 ● ● ● ◐ ○
목차한눈에 들어오는 세계사 지도 아시아·아프리카
한눈에 들어오는 세계사 지도 남북 아메리카
한눈에 들어오는 세계사 지도 유럽
시작하며 지리, 지명, 지도의 수수께기로 세계사를 파헤치다
제1장 | 4대 문명에서 시작된 세계의 변천
01 미국에 있는 '블루스의 성지'는 이집트가 기원이 된 지명이라고?
02 세계 최대의 내해內海 덕분에 이집트 신전을 건축할 수 있었다?
03 인도라는 이름을 붙여 준 사람이 그 영웅이었다고?
04 한니발이 지중해가 아닌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진출한 이유는?
05 왜 중앙아시아에는 '~스탄'이라는 지명이 많을까?
06 소동파가 <적벽부赤壁賦>를 읊은 장소는 적벽대전이 일어난 곳이 아니라고?
세계사 잡학 상식 과연 홍해紅海는 붉고, 흑해黑海는 검을까?
제2장 | 고대 제국의 멸망과 유럽, 아시아의 재편
07 독일을 'Germany'라고 하는 이유는?
08 프랑스인은 창을 잘 던질까?
09 나폴레옹은 이베리아반도가 아프리카라고 생각했다는데?
10 독일 주변에 '~부르크'라는 지명이 많은 이유는?
11 서유럽에 위치한 '노르망디'라는 지명에서 북유럽 느낌이 나는 이유는?
12 터키가 속한 반도를 '소아시아'라고 부르는 이유는?
13 삼장 법사가 가려 했던 곳은 천축(인도)일까, 간다라일까?
14 중국에도 '동경東京'이 있었다고?
세계사 잡학 상식 커피 종류인 '킬로만자로', '불루 마운틴'은 산 이름이다. 그렇다면 '모카'는?
제3장 | 몽골 제국, 그리고 변천하는 아시아와 유럽
15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평화의 마을'은 어디일까?
16 '햄버거'의 기원은 어디일까?
17 계薊, 연경燕京, 중도中都, 대도大都, 칸바리크Khan Baliq의 현재 이름은?
18 그 유명한 과자의 이름은 '요새'라는 뜻을 가진 국가의 이름이었다고?
제4장 | 대항해로부터 시작된 유럽 세계의 팽창
19 포르투갈이 대항해의 시대 동안 선두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20 '리우데자네이루'는 선원들이 착각해서 만들어진 지명이라는데?
21 그 유명한 사람의 이름이 사실은 동네 이름이었다면?
22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는 어디일까?
23 월드텁에 영국만 4개 팀이나 출전하는 이유는?
24 일본에서 네덜란드를 '오란다'라고 부르는 이유는?
25 지브롤터는 왜 영국령이 되었나?
제5장 | 산업 혁명과 시민 혁명을 거쳐 변화하는 세계
26 중동, 근동, 극동의 기준이 되는 곳은?
27 북아메리카는 왜 영구의 식민지가 되었을까?
28 미국의 주 경계선은 왜 직선과 곡선으로 나뉘어 있을까?
29 나폴레옹이 유배되었던 엘바섬과 세인트헬레나섬은 어디일까?
30 칠레의 국토가 남북으로 긴 이유는?
31 지리적으로 캐나다와 러시아 근처인 알래스카가 미국의 영토인 이유는?
32 미국 남부는 어느 주들을 포함할까?
제6장 | 제국주의와 두 번의 세계 대전, 그리고 현재
33 '자유'라는 이름을 가진 나라가 존재한다고?
34 부처의 이름이 지명인 곳은 어디일까?
35 러일 전쟁의 강화 조약이 채결된 '포츠머스'는 어디에 있을까?
36 세계 3대 운하로 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37 '유황도硫黃島'의 일본어 표기는 '이오지마'일까, '이오토'일까?
38 보르네오섬은 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3개 국가로 나뉘었을까?
39 모스크바와 시베리아는 같은 의미를 가진 지명이라고?
한눈에 들어오는 세계사 요약 연표
내용 설명)
간략히 소개하자면 이 책의 목적은 세계사 중 사람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지식 혹은 잘 알려진 지역, 나라의 역사를 재미있게 다루고 그것을 통해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게하고 대화의 폭을 넓히는 것으로 실제로 책을 폈을 때 지도를 통해 어떤 지역의 역사를 다루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상당한 흥미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책은 세계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세계 전체를 돌면서 간단한 역사 예를 들면 1장의 첫번째 주제인 "미국에 있는 '블루스의 성지'는 이집트가 기원이 된 지명이라고?"를 지도로 표기하고 몇 번째 주제인지 보여주는 방식으로 목차를 보여준다.
내용도 상당히 가벼운 내용으로 되어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미국의 블루스의 성지의 지명인 멤피스의 이름이 결정된 이유는 단순히 개척시대에 잘 나가는 도시의 이름을 붙여 그러한 도시처럼 성장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서였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대부분의 내용이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의 가벼운 내용을 담고 있고 거기에 더해 그림을 넣거나 지도를 추가하는 등 읽는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 없도록 배려했다.
감상)
이전에 읽었던 단박에 한국사가 인상이 깊어서 인지 이 책의 장점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이 책이 강조하는 장점은 아마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고 그렇기에 머리에 남는다라는 점 인 것 같은데, 사실 읽기 쉬운 건 맞다.
다만 책에 맥락이 없다보니 오히려 책 내용이 기억에 남지 않는다.
이전 주제는 미국에 어떤 지명이었는데 다음 주제는 이집트의 신전인 식이다. 물론 작가도 이러한 점을 의식했는지 미국의 멤피스가 이집트의 멤피스에서 따 온 지명이다 -> 이집트의 신전이 내해가 있어서 지을 수 있었다....와 같은 식으로 이어질 수 있게 쓰고자 한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게 아니라 다음 내용을 잇기 위해서 현재 주제와 관련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내용을 갑자기 설명하고 그로인해 집중도가 떨어지게된다. 결과적으로 한 30분정도 읽다보면 처음 읽었던 내용이 전혀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는다.
쉽게 읽을 수는 있으나 머릿속에 남지는 않는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평가다.
다만, 그 정도로 끝낼 수는 없는게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기초적이면서 세계사를 깊게 이해하기 위해 알고있으면 좋을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다시 읽을 가치는 충분할 것 같다.
세계사에 입문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는 것 보다는 다른 책으로 세계사를 공부한 이후에 읽으면 이런 내용이 있었지 하고 연관된 내용을 기억해내는 용도로는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즉, 입문용으로는 적절한 것 같지 않아보인다. 나중에 다른 세계사 책을 읽고 나서 읽어보고 그 때 다시 감상을 남겨야 겠다.
질문들)
Q.1 인류 4대 문명은? 그 발생지는? - P.24
: 이집트 문명(나일 강), 메소포타미아 문명(티그리스 강, 유프라테스 강), 언더스 문명(인더스 강), 황하 문명(황하)
Q.2 유가와 도가의 차이는? - P.47
: 도가 -> 사람의 바른길과 자연의 운행 법칙이 같다, 드러나지 않는 것이 더 중요, 소박한 본성 / 유가 -> 사람의 바른길과 자연의 운행 법칙은 조금 다르다, 드러나는 것이 중요, 인의예지
Q.3 구미열강이란? - P.228
: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에 식민지를 거느리던 강대국들 미국, 소련, 유럽 등 나라를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