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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 빅데이터를 말하다 서평취미/서평 2018. 7. 12. 22:49
- 빅데이터를 말하다
- 국내도서
- 저자 : 정우진
- 출판 : 클라우드북스 2014.02.11
- 평점 ● ● ◐ ○ ○
- 빅데이터는 이제 트렌트가 아닌 진정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경영의 혁신적인 리더이자 GE의 전 회장인 잭웰치는 기업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가져야 하는 두 가지 원칙을 말했다. 첫째로 경쟁자보다 더 빨리 고객에 대해 학습하는 능력이다. 바로 빅 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분석하고 고객의 반응에 대응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 가치이다. ... 중략 ... 앞으로 글로벌 기업 경쟁력은 데이터 분석 역량에 있다. 분석적 기업으로 가기 위해 빅데이터를 이제는 검토에서 실행으로 옮겨야 할 시점이다.
이 책은 빅데이터를 설명하고 그 것을 활용하는 예제와 더 나아가 앞으로의 미래상을 예측한다. 물론 그것들이 상세하고 깊게 분석되어진 것은 아니다. 단지 이게 빅 데이터이고 이러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다만 이 책의 구성을 보면 서문, 추천사 이후 내용이 나오는 게 아니라 Special Report라 하여 누군가가 제출한 보고서의 내용이 간략하게 요약되어 보여진다. 그런데 이 보고서가 문제다. 만약 빅 데이터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어서 조금 검색해보고 찾아본 사람이라면 이런 것도 있구나 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 보고서는 굉장히 읽기힘든 문서일 뿐이다.
나 또한 네트워크 기초라는 과목을 통해 관련 지식을 가지고 이 책을 봤을 때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쉽고 재미있게 읽혔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몇개월이 지나고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태에서 다시 이 책을 보니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읽기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처음부분을 조금만 참고 견디면 이후 부분에서는 친절하게 설명을 하고 재미있는 예제를 들어주기에 읽을 만 하다. 그런데 처음 부분을 읽기가 너무 힘들다라는 게 문제다.
이 책을 읽을 사람의 경우 관련 지식이 없는 경우 Special Report는 건너뛰고 책을 읽은 뒤 마지막에 그것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