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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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시골 스러워서 좋다일상 2022. 9. 9. 15:03
추석인 김에 새벽에 일어나지 않고 깰 때까지 잤는데 이렇게 자고 나니 피로가 전혀 남아 있지 않고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일어나서는 어제 만든 추석 음식을 좀 먹고 해먹에 누워서 책 읽다 보니 점심시간이 됐더라. 뭔가 해야 한다는 급박함 없이 시간 흐르는 대로 있으니 평화롭고 좋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개발 블로그에 포스팅하고도 시간이 남아서 아까 읽던 책을 읽으러 밖에 나와서 찬물에 발 담그고 있다. 에어컨은 일 하는 동안에 켜는 거라 그런지 시원해도 기분이 좋은 건 없었는데 찬 물에 발 담그고 있는 건 이 과정 자체에 여유가 필요한 거라서 그런지 그 자체로 기분이 좋아진다. 이렇게 있으니 굳이 서울에 집을 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평일에는 근처에 원룸에서 살다가 주말이나 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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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쉬었다일상 2022. 2. 22. 14:08
설 연휴를 기준으로 연차도 이틀 써서 9일을 연속으로 쉬었더니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져서 아무것도 안 했다. 그래도 나름 인간처럼 살기 위해서 최소한의 영어 공부 정도는 계속했지만 다시 기존의 빡빡한 일정을 따르기가 영 힘들었다. 아무래도 관성이라는 게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 게으름은 특히나 그 관성을 벗어나기가 어렵고. 그래도 이번에 한참 읽고 있던 소설도 거의 다 봤고, 할 것도 없어져서 그냥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펜글씨 연습도 했는데, 이건 여전히 손이 아프다. 아마 펜 잡는 방법이 잘못됐거나 자세가 잘못된 것 같다. 일단 찾아보니 손 안 아픈 파지법이 있으니 이걸 따라서 해 봐야 할 것 같다. 아무리 오래 필기해도 손가락 1도 안 아프다는 신개념 ‘볼펜 잡는 방법’ -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