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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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롭다일상 2022. 8. 2. 19:11
요즘 회사 프로젝트 엔진 버전 올리느라 그런지 어떤지 모르겠는데 많은 게 기획 단계에서 머물러 있어서 당장 할 일이 없다. 코드를 건드리기에는 갈아엎지 않으면 안 되는 수준이라 정확한 방향성이 나오기 전에는 진행이 어려울 것 같은데 이것도 확정되질 않아서 그냥 자잘한 버그 수정하거나 개선 요청 오면 처리하고 있다. 덕분에 집중 시간이 얼마 안 되다 보니 시간이 안 가는 느낌이 든다. 오늘은 그나마 아침에 버그가 하나 들어와서 그거 하느라 3시까지는 순삭이었는데 그거 끝내고 나서는 할 게 없어서 염색할 미용실 검색하고 예약하고... 그러고 있다가 퇴근했다. 참 웃긴 게 바쁠 때는 쉬고 싶더니 여유 생기니 일이 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아니지. 이건 일이 적당하게 있지 못하니 회사 잘못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