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다는 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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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왔다일상 2022. 11. 29. 15:06
사실 입동은 아직 덥다 싶을 때 지났고 한참 가을 같은 날씨를 즐길 때는 원래 추웠어야 할 시기였다. 그러다 오늘 카페에 갔는데 크리스마스 장식을 벌써 놔둔 것을 보고 진짜 겨울이 왔다는 걸 느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겨울이라고 크리스마스 장식하는 건 좀 이상한데,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이고 한 종교의 기념일 일 뿐인데 어느 순간 모든 사람의 축제일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또 어느 순간 겨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어쩌면 상징이 보편화되면서 단순화되고 범위가 커지는 것 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같은 과정을 통해 할로윈이 가을을 대표하게 될까? 미국은 이미 그런 것 같던데 할로윈 이브 행사, 애프터 할로윈 파티 같은 거 챙기는 걸 보면.... 여하튼 오늘 겨울을 체감하기 무섭게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