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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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연습일상 2022. 12. 10. 16:14
아마 작년부터, 소설을 써보고 싶어서 이래 저래 해보다가 글 쓰는 양 자체를 늘려야겠다 싶어서 매일 얼마 정도를 쓰고 있다. 이번 달에는 3천 자를 쓰는 걸 목표로 잡았는데, 벌써 10일이 지났는데, 3천 자를 실제로 채운 건 며칠 되지가 않는다. 1천 자를 목표로 썼을 때는 큰 문제없이. 그냥 일기만 쓰더라도 충분히 채웠는데, 이번에는 그게 쉽지가 않다. 오늘은 아예 각 잡고 글을 써보자 하고 왔으나, 어떻게든 2천 자를 쓰고 나니 머리에 있는 상황을 글로 옮기는 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머리에서 그리는 상황이 버퍼링 걸린 것처럼 끊겨서는 진행이 되지 않는다. 그 이후로 자연스럽게 머리에 있는 걸 옮기는 게 아니라 글을 쓰면서 머리에 있는 상황을 진행시키려고 하니 글도 어색해지고, 상황 자체도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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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치팅 데이~일상 2022. 9. 16. 19:19
금요일마다 먹고 싶은 거 먹고 술도 한 잔 하곤 하는데 오늘은 일 하던 것도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캐시 워크 포인트도 잘 모여서 치킨을 쿠폰으로 사 먹기로 했다. 이게 포인트가 많아 보이긴 하는데 실제 돈이랑 1대 1 매칭이 되는 게 아니라서 구입할 수 있는 건 기본 치킨 세트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느끼한 걸 별로 안 좋아하니 굽 네로 간다. 그 와중에 교촌은 진짜 가격 클라스가 다르다. 바로 구입했고 주문하려고 어플 찾아보니 따로 없어서 웹으로 가서 주문했다. 요즘에 쿠폰 주문 앱을 굳이 만들어서 앱 사용을 강요하는 곳이 많던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어쨌든 집에 가면서 주문 완료했다. 이상하게 배달비가 후불이어서 좀 서둘러서 가야 했다. 그래도 치킨이 시간이 꽤 걸리다 보니 여유롭게 받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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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시간이 더 빨리 간다일상 2022. 8. 7. 14:57
당연히 기분 탓이겠지만 일어나서 뭐 별 거 안 했는데 점심때고 점심 먹고 이 닦고 좀 앉아 있으면 저녁시간이 되고 그런다. 생각해 보면 뭔가 하는 게 있으면 시간이 안 가고 하는 거 없으면 오히려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어제 머리 염색한 게 4시간 정도 걸렸는데 생각보다 저녁에 시간이 여유가 있었던 걸 생각하면... 다들 그런진 모르겠는데 나는 워낙 내향적인 인간이다 보니 주말에 뭔가 할 게 있으면 하고 그다음 날은 쉬어 줘야 하더라. 물론 평일에는 약속 안 잡고. 그나마 요즘엔 일일 ToDo 정도는 하고 있어서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냈다는 느낌은 없다. 그러고 보니 소설을 좀 쓰고 싶은데 쓸 시간이 있는 주말엔 아무 생각이 없었네... 고민 좀 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