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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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시골 스러워서 좋다일상 2022. 9. 9. 15:03
추석인 김에 새벽에 일어나지 않고 깰 때까지 잤는데 이렇게 자고 나니 피로가 전혀 남아 있지 않고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일어나서는 어제 만든 추석 음식을 좀 먹고 해먹에 누워서 책 읽다 보니 점심시간이 됐더라. 뭔가 해야 한다는 급박함 없이 시간 흐르는 대로 있으니 평화롭고 좋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개발 블로그에 포스팅하고도 시간이 남아서 아까 읽던 책을 읽으러 밖에 나와서 찬물에 발 담그고 있다. 에어컨은 일 하는 동안에 켜는 거라 그런지 시원해도 기분이 좋은 건 없었는데 찬 물에 발 담그고 있는 건 이 과정 자체에 여유가 필요한 거라서 그런지 그 자체로 기분이 좋아진다. 이렇게 있으니 굳이 서울에 집을 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평일에는 근처에 원룸에서 살다가 주말이나 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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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쳐진다일상 2022. 6. 2. 17:49
어제 오랜만에 좀 돌아다녔다고 피곤했던 건지 알람도 끄고 계속 잤다. 잠은 오래 잤는데 체감으로는 영 못 잔 느낌이다. 괜히 알람 중간중간 다시 맞춰놔서 깊게 잠들질 못한 것 같다. 그나마 오늘 연차라서 조금 여유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연차라고 빠릿빠릿하게 움직이질 않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원래 목표는 오늘 아침에 목표 채우고 언리얼 공부를 쭉 할 생각이었는데 오늘따라 유튜브가 콘텐츠들이 쟁쟁해서 집중이 잘 되네. 일단 언리얼 공부를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뭐라도 했으니 그냥 관성 받아서 놀아야지 ㅎ. 아... 생각해보니 바이올린 리뷰도 쓰려고 했었는데 귀찮아서 미루고 있네. 이건 지금 곡 연습하는 거 잘할 수 있게 되면 원래 잘하는 척하면서 써야겠다. 그건 그렇고 도서전 관심이 생각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