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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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일상 2023. 4. 22. 17:59
오랜만에 주말에 밖으로 나왔다. 딱히 목적이 있는 건 아니고 간만에 카페나 가서 시간 좀 보낼까 해서. 출퇴근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상태에서 나오니 왠지 참 기분이 좋다. 거기에 평소에는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는데, 꽃이 가득한 화단이나 파릇하게 피어난 나뭇잎들. 그리고 있는지도 몰랐던 벽화가 보였다. 이건 카페 가는 길이기에 평소 출퇴근 길과는 동떨어져 있는 곳이긴 하지만.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을 그림이 여유를 가지고 눈여겨 보니 참 이쁘다. 어린 왕자 그리고 고흐 스타일의 그림. 이제 보니 이 두 가지가 참 잘 어울린다. 꿈꾸는 듯한 느낌을 주고, 덕분에 기분도 한층 더 좋아졌다. 카페에 도착해서는 아메리카노 한 잔을 시켰다. 아이스 대신 따듯한 걸로. 아이스는 평소 빨리 마시고 잠을 깨는 용도로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