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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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된 것 같다일상 2020. 9. 19. 01:00
요즘엔 퇴근하는 시간에 밖에 나오면 굉장히 어둡고 새벽에는 선풍기를 틀어두면 추운 느낌이 든다. 그래서 얇은 이불은 빨아서 넣어두고 조금 더 두꺼운 봄가을 이불을 꺼냈다. 보송보송하고 보들보들하니 기분이 좋고 아침에 살짝 깻을 때 그 포근함이 좋아서 다시 잠들게 된다. 덕분에 게을러 진것 같다. 다행인 건 어떻게든 운동은 꾸준히 해서 몸무게는 유지하고 있다는 건데, 그 외에는 뭣도 못 하고 있다. 퇴근하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니까 아침에 뭔가를 해야 하는데, 그거 하려고 노트북을 산 거였는데 그 아침의 쌀쌀한 공기 때문인지 이불에서 벗어나지를 못 하고 있다. 그래도 오늘 나름대로 뭐라도 해야겠다는 각오도 생겼으니 정말로 뭐라도 해야될 것 같다. 취미를 즐긴다 치면 취미를 제대로 배우고, 공부를 한다 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