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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내식당 가격 또 인상...
    일상 2022. 11. 1. 20:45

    요즘 물가가 올랐다고 이래저래 가격이 다 오르더니 마침내 구내식당 식권 가격도 올랐다.

    작년에 처음 여기에 갔을 때는 4천5백 원이었고 얼마 후에 5천 원이 되더니 코로나로 한참 재택근무를 하다 돌아오니 6천 원이 되어 있었고. 이제 드디어 6천5백 원 까지 올랐다.

     

    6천 원일 때는 그래도 이 정도 가격이면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6천5백 원이 되니 여기에서 한 천 원만 더 보태면 다른 메뉴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사실 그 얼마가 모이면 꽤나 큰돈이 될 테니 계속 구내식당을 다니는 게 합리적이긴 하겠지만, 어디 인간이 합리적이기만 할 수 있는가?

    그냥 점심마다 다른 식당을 다니면서 포스팅에 보태기로 했다.

     

    원래는 이런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저번 주에 짬뽕 먹으러 갔다가 못 먹고 옆 집에 들어가서 밥을 먹게 됐을 때 선지 해장국을 7천 원에 파는 것을 발견한 뒤로는 구내식당의 매력이 떨어졌다.

     

    그리고 오늘 평소처럼 구내식당엘 갔는데 가격이 오른 만큼 구성이 좋아진 것도 아니고 평소와 똑같은 반찬 조합을 돌려 막는 그게 나오니... 굳이 여기서 더 먹을 필요가 없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제일 큰 건 요즘 포스팅 할 거리가 없어서 저녁마다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뭐 서평을 쓰기에는 아직 책을 다 읽은 게 없고 리뷰를 쓰기에는 최근에 뭐 산 것도 없다.

    그렇다고 어딜 가서 체험 리뷰를 쓰기에는 내가 너무 게으르다.

     

    그러니 매일 포스팅 할 거리를 만들기 위해 직장인 점심 투어 같은 느낌으로 회사 근처의 식당을 돌아다녀 봐야겠다.

    포스팅도 하고 좋은 가게 찾아서 팀에 공유해서 칭찬도 받고 아주 일석이조, 도랑 치고 가제 잡고, 꿩 먹고 알 먹는 개꿀 이득이다.

     

    그러니 내일 부터는 별생각 없이 구내식당에 들어가지 말고 근처 식당을 찾아가 봐야겠다.

     

    아, 그런데 요즘 맥북을 가져가서 점심에 글을 쓰고 있자니 사진 공유가 안 되는 게 참 아쉽다.

    아이폰으로 넘어 가면 이 부분은 편해질 것 같긴 한데, 이번 아이폰이 영... 마음에 안 들어서 가게 되더라도 13 미니를 중고로 싸게 얻어서 가지 않을까 싶다. 내년에 c타입 아이폰 나오면 그건 새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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