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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에 방문 해봤다간단한 리뷰/체험 리뷰 2022. 9. 24. 16:50
그동안 맥북이나 아이패드 미니, 아이폰 등을 구입하려고 고민할 때 다른 사람 후기를 보고 무겁다거나 색이 어떻다는 등을 간접적으로 들었으나 실제 어떤지 감이 전혀 오지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실물을 보기로 했다.
가장 가까운 곳은 여의도 스토어였고 대략 30분 걸린다고 했다.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거리.
물론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한 시간은 대략 맞았다. 문제는 내가 길치라서 입구를 못 찾다가 한 십분 날렸다는 거다.
중간에 잘 못 들어가서 결혼식장 입구까지 들어갔다가 아닌 것 같다고 다시 나오기도 했다.
그래도 시간을 소비해서 입구 찾아서 들어가니 겁나 크게 애플 로고가 딱 박혀 있어서 가게는 쉽게 찾았다.사람이 엄청 많았다. 외국인도 있더라.
들어가서 원래 목적인 맥북 색상이랑 프로랑 에어 비교를 하고 아이패드 색도 확인하고 했다.
일단 결론은 맥북 프로는 키배열에 펑션키가 없어서 영 불편할 것 같고 예정대로 맥북 에어로 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아이패드는 실버 같은 무난한 색은 생각보다 별로였고 의외로 퍼플이 엄청 예뻤다.퍼플인데 각도에 따라 회색처럼 보이기도 한다.
대놓고 "나 퍼플" 이런 게 아니라 각도에 따라 다른 색이 은근하게 보여서 굉장히 예뻐 보였다.
못 참고 지를 뻔했는데 최근 생활 패턴 등에서 내가 잘 활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느껴져서 포기하고 그냥 나왔다.
그리고 애플 스토어에서 제일 좋았던 건 귀여운 댕댕이를 만났다는 것이었다.철푸덕 앉아있는 게 참 귀여웠다. 차마 만지진 못 했고...
앉은 것도 다리 쭉 뻗고 있었는데, 댕댕이도 귀엽지만 사람들도 밟을까 봐 조심해서 지나가는 게 웃겼다.
뭐, 애플 스토어 구경은 이 정도로 끝냈다.
사람들이 왜 실물을 보고 결정하라고 한 건지 이해를 할 수 있었고 대화 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쉬었다 가려고 들어왔다.단, 쓴 조합은 참 매력적이다.
빵이 아니라 쿠키 같은 거라서 좀 아쉽긴 했지만 배가 고픈 상태라 잘 먹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