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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과하게 습하게 느껴지는데, 오늘도 자고 일어났는데 개운하지가 않고 몸이 무겁게 느껴지고 머리도 아프고 하더라.
정말 몸이 습기 먹은 것처럼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누워있고 싶어 진다.
간단한 해결 책으로 제습기를 사서 쓰면 되긴 하는데... 솔직히 제습기 가격이나 전기세도 부담이 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원룸이다 보니 제습기를 둘 공간이 부족하다.
일단은 습기 먹는 제품... 을 많이 배치해두긴 했는데, 그리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그 근처의 수분만 흡수하는 느낌이라 본격적으로 방이 제습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고 있기에도... 전기세가 무섭다.
원래 원룸은 전기세 할인이 들어가서 별생각 없이 에어컨 틀고 살아도 문제가 안 되는데
여기는 무슨 고시원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서 전기세 할인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많이 나오겠다 싶어서 전기를 최대한 안 쓰고 있는데도 기본 만원은 넘게 나오니까...
사실 많이 나올 것 같아서 안 쓰긴 했는데 이번에 한 번 얼마나 나오는지 시험해보는 겸 해서 종일 에어컨 틀어볼까 싶기도 하고.
더운 건 문제가 안 되는데 습한 것 때문에 영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