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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잘 쉬었다일상 2022. 6. 25. 22:10
어제 몸 상태가 영 안 좋다고 느낀 이후 하루정도 풀 쉴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 영 힘들어서 그대로 푹 잤다.
잘 자고 이제 더 이상 못자겠다 싶을 때까지 잤더니 12시간 가까이 자게 되더라.
이후에는 아침 겸 점심을 느지막히 먹고 늘어져 있다가 나가서 코인 노래방도 가고.
그런데 노래방은 점수 시스템이 약간 아쉽게 느껴지는 게 가수가 부른 대로 불러야 점수가 잘 나와서 내가 만족스럽게 부르면 점수가 낮게 나오더라.
이번에는 100점이 하나도 안 나오고...
어쨌든. 다녀와서는 한참하고 있던 바이오쇼크 인피니티를 엔딩까지 달렸는데 생각보다 진행이 많이 되어 있었던 건지 금방 깼다. 두 시간도 안 돼서.
그런데 마지막 전투가 기존 전투랑 다르게 너무 빡세서 성질이 났는데... 명상을 하던가 해서 성격을 좀 고치던가 해야 할 것 같다.
그나마 스트레스 안 받는 상황을 만들고 하면서 예전보다 훨씬 나아지긴 했는데 게임 하다가 화내는 걸 보면 아직 멀었나 보다.
이런 식으로 아무 생각 없이 지내는 것도 괜찮긴 한데... 그냥 이렇게만 살아도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단순히 여기에서 만족해버리면 이대로 발전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이제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달려야지. 또 달리다가 힘들면 오늘처럼 아무생각 없이 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