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조 아감벤 - 도래하는 공동체 서평

도래하는 공동체 국내도서 저자 : 조르조 아감벤(Giorgio Agamben) / 이경진역 출판 : 꾸리에 2014.01.12 평점 ● ● ◐ ○ ○ 상세보기

-도래하는 존재는 임의적 존대이다. 스콜라철학이 열거하는 초범주개념들 가운데 개별 범주 내에서는 사유되지 않지만 다른 모든 범주의 의미를 조건 짓는 단어가 바로 형용사 쿼드리벳이다.

이번에 읽은 책의 평점은 정말 내가 재미없어서 준다기보다 이해를 못하겠어서 그냥 평균이라는 의미로 부여했다.

네이버에서 소개되는 책의 이미지는 저런 누가봐도 논리적인 사람이 서있어서 이건 좀 생각이 필요하겠다 싶은데 내가 빌려온 책은 겉은 상당히 깔끔하게 제목만 있는데다가 오랜지 색으로 현혹하는 무늬를 그려놔서 이거 읽을 만하겠다 싶은 느낌을 줬다.

그런데 그 표지에 낚였다. 이 책은 상당히 철학적인 내용이고, 어떤 내용을 진행할때 이전의 논지로 이끌어낸 어떠한 개념을 인용하여 사용하는데 덕분에 중간에 살짝 어긋나면 후반 내용또한 이해하기 힘들어진다.

물론 책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단지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내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 뿐이지. 나중에 철학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된다면 상당히 흥미롭게 읽을 만한 책인것 같다. 나처럼 철학에 대해 아무런 개념이 없는 상태라면 무방비 상태로 지적 홍수에 쓸려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