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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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은 1차까지만...일상 2022. 10. 27. 09:22
어제 오랜만에 회식을 한다고 해서 따라갔다. 1차로는 회에 소맥을 먹었는데 안주를 많이 시켜서 그런가 잔 두 개를 선물이라고 줘서 하나를 내가 받아왔다. 엄청 큰 잔이었는데 들어보니 소주 2병 들어가는 잔이라고 한다. 크기가 너무 커서 쓸 일은 없어 보이지만 일단 챙겼다. 이걸 받고 기분 좋게 집에 돌아갔어야 하는데... 2차로 무슨 펍인가에 가서 보드카에 토닉워터를 타 먹었다. 안주는 근본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 나초였고. 솔직히 맛은 있어 보이는데 당시에 너무 취한 상태라서 뭔 맛인지 모르고 먹은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2차 이기도 하고 시간도 얼마 안 됐으니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술자리가 영원히 이어졌다. 혼자서 더는 못 마시겠어서 술을 안 마신 게 두 시간을 넘기고 한 명씩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