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이패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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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책 다 썼다일상 2022. 6. 15. 08:09
정말 말 그대로 다 썼다. 이걸로 글씨체 교정한다고 연습한 게 두 권을 쓴 게 됐다. 이제 나름 일상 글씨체도 바뀌어서 저번에 건강검진 가서 이름 쓸 때 깔끔하게 잘 쓰게 됐더라. 볼펜 쓰는 연습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사실 이것도 어릴 때 했으면 지금은 필요 없었을 거지만 당시에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다. 정말로. 내가 고3 때 담임 선생님을 잘 만난 덕분에 대학 가고 지금 하고 싶었던 대로 게임 회사에 들어와서 취미도 즐기면서 살고 있지. 아니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사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게 확실한 것 같다. 그게 무기력으로 나와서 세상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뿐이지. 덕분에 교우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고. 아니, 원만한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어느 거리 이상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