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
월요일.일상 2022. 9. 26. 19:30
주말이 끝나고 다시 줄 근할 생각을 해서 그런가 아침부터 몸이 찌뿌등하더니 평소보다 30분은 더 늦게 침대에서 나올 수 있었다. 피곤해도 어찌어찌 내려왔는데 이럴 때 보면 습관을 잘만 들여놓으면 오토 모드 쓰는 것처럼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잡생각 하면서 평소 일과대로 팔 굽혀 펴기를 했더니 잠 기운과 함께 잡생각이 날아갔다. 요즘엔 팔 굽혀 펴기 할 때 최대한 늦게 하려고 하다 보니 개수가 1/5 수준으로 떨어졌다. 운동에 왜 개수 목표가 없는지 의문이었는데 느리게 하면서 알게 된 건 쉬지 않고 하면 비슷한 시간에 퍼진다는 것이다. 진짜 1초 단위로 개수 칠 때랑 같은 시간에 딱 똑같은 정도로 힘들더라. 어쨌든 어른들 말이 틀린 게 없는 것 같다. 피곤하다고 누워있으면 더 피곤하다고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