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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커피 사러 왔다가 밖에 보니 꽃이 펴 있길래 신나서 나갔는데, 이야 엄청 찌더라. 에어컨 있는 곳에서 쾌적한 상태라 기분 좋게 나갔는데 나간 지 5분도 안 돼서 땀에 절여졌다. 가짜인가 했는데 원래 이 시기가 개화 시기인 것 같다. 마스크 때문에 향은 못 맡았지만 분홍색 선명해서 이쁘더라. 가끔 이렇게 맑을 때는 세상이 그래픽이 참 좋다고 느껴진다. 가끔은 가짜 같기도 하고. 그게 참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