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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역시 스스로 해야 효율이 좋다일상 2022. 6. 20. 20:32
바이올린 구입하고 매일 퇴근하면 기본 연습 3장 정도 진행하고 연주곡 연습하고 해서 30분에서 1시간 사이로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이게 느는 게 느껴지다 보니 상당히 재미있다.
예전에 유행 따라서 시작했다가 재미없지만 그만두진 못하고 했을 때는 그냥저냥 이었는데 내가 취미로 하겠다고 마음먹고 하니 상당히 재미있다.
아직 쉬운 곡들을 연습하고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아직 기초 책도 제대로 끝낸 게 아니니까 상관없겠지.
그리고 요즘에 시노자키로 완전 기본 주법부터 연습하다 보니 스즈키에 나오는 곡들이 만만한 게 아니었다는 걸 느낀다.
기본적으로 스타카토 같은 것도 제대로 하려면 상당히 연습해야 하는데스즈키에서는 그냥 튀어나오니...
아마 어릴 때는 애들이 집중을 잘 못하니 그나마 재미있는 곡들 위주로 가르치느라 스즈키로 했던 거겠지.
어쨌든, 요즘 굉장히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아침에 5시 반에 칼같이 깨서 씻고 운동 간단하게 하고 공부 좀 하고 출근하고 퇴근하면 바이올린 연습하고 샤워하고 글쓰기 연습 좀 하고...
글쓰기는 좀 불규칙 적이긴 한가?
뭐, 일단 거의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약간의 문제는 주말에 쉬려고 마음먹었어도 이거는 좀 하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식의 불안감... 같은 게 올라와서 또 비슷한 생활을 하게 된다는 거다.
이거는... 내가 주말에 밖에 안 나가니 발생하는 것 같아서 각 잡고 밖으로 다녀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