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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뫼어스 - 꿈꾸는 책들의 도시 그래픽 노블 서평취미/서평 2021. 4. 1. 21:41
- 꿈꾸는 책들의 도시
- 국내도서
- 저자 : 발터 뫼어스 / 전은경역
- 출판 : 문학동네 2019.11.25
평점 ● ● ● ● ●
서평)
발터 뫼어스의 소설 꿈꾸는 책들의 도시를 그래픽 노블로 만들어 출시한 책으로 아마 발터 뫼어스의 작품 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작품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책을 폈을 때 "거의 만화 같네!"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림의 비중이 많았다.
정확하게 말하면 책에 등장하는 모든 배경 설명을 그림으로 대체했다.
이 책의 일부, 상상했던 차모니아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그렇기에 분명하게 읽기 수월하고 소설 속 배경인 차모니아를 상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원본 소설에 나오는 발터 뫼어스의 그림 스타일로 그려진 주인공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는 너무 공룡 같아 보였기에 적들에게 위협을 받는 묘사가 나올 때 집중이 잘 되지 않았는데 약간의 카툰 풍이 얹어지자 훨씬 더 내용에 빠져들기 쉬웠다.
거기에 소설에서 상상하던 배경과 캐릭터의 모습을 그려진 모습과 비교하는 것도 꽤나 즐거웠다.
다만 개인적으로 발터 뫼어스의 이야기 해주는 것처럼 쓰인 문체를 느끼기 어렵다는 건 조금 아쉽다.
하지만 기존에 발터 뫼어스를 몰랐거나 문체에 불호가 있었던 사람도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시도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 판매량이 늘어서 다른 소설들도 발매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