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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지오노 - 폴란드의 풍차 서평취미/서평 2017. 9. 6. 13:01
- 폴란드의 풍차
- 국내도서
- 저자 : 장 지오노(Jean Giono) / 박인철역
- 출판 : 민음사 2000.10.07
- 평점 ● ● ● ◐ ○
- 전염병처럼 닥치는 죽음, 절제할 수 없는 욕망과 광기, 저주받은 영지 <폴란드의 풍차>에서 펼쳐지는 운명과의 사투
이 책의 주인공이라 할 수있는 사람은 그 '폴란드의 풍차'의 주인들이 아닌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이고 그 사건을 서술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그리고 그것은 코스트 가 라는 가문이 가진 죽어야만 하는 운명에서 도망치려는 시도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은 성공하는 것 처럼 보였으나 결국은 그 끝을 알 수 없게 된다.
책을 읽는 중에 든 생각은 읽기가 쉽지 않다는 것 이다. 무엇보다, 너무나 무거운, 묵직하기에 소화하기가 어려웠다. 읽으면서도 이해하기 위해 생각을 해야 했고 어느정도 나만의 해석을 가지고 읽게 되었으나 후반에 이르러서는 그 해석도 먹히지 않게 되었다. 그렇기에 다시 고민하였는데 결국은 운명의 장난 혹은 신의 분노 정도가 나타내 진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운명을 희석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엄청난 힘을 가진 사내가 그 운명을 비껴가게 하려 노력하였으나 운명은 결국 그들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쓰러뜨린다.
이 책은 나중에 내가 더 나이가 들었을 때, 그때 다시 읽어 봐야 될 것 같다. 아직은 너무 어렵다.
--- 추가
잠 자고 일어났더니 어느정도 이 책에 대한 내용을 나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었는데, 내가 본 이 책은 운명의 저주도 저주겠지만
그 것을 핑계로, 즉 평범한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그 코스트가 사람들을 멸시하고 고통을 주기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즐거움을 찾고있다. 그리고 그것을 보면서 나는 상당한 분노를 느꼇는데 아마 이 분노는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아직도 뚜렷히 나타나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일 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