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컴퓨터를 청소했다

평일에 휴일이 있어서 각 잡고 컴퓨터와 키보드를 청소했다.

하는 김에 회사에 가져갔던 키보드도 같이 청소하려고 가져와서 닦았다.

 

... 거의 세 시간을 청소했다.

 

컴퓨터는 그냥 먼지만 털어내고 닦아내면 돼서 한 30분 정도만에 끝났는데 키보드는 프레임 닦고 일일이 키캡 분리해서 하나하나 닦아주다 보니 키보드 두 개 닦는데 두 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나마 회사에서 쓰는 건 그 앞에서 뭘 먹을 일이 없다보니 금방 끝났는데 집에서 쓰는 건 컴퓨터 하면서 라면도 먹고 뭔가 튈만한 걸 먹다 보니 키캡 하나를 50번씩은 문질러야 깨끗하게 닦을 수 있었다.

 

덕분에 굉장히 피곤해지기도 했고... 오전이 날아갔다.

 

원래 계획은 이렇지 않았는데... 그래도 닦은 키보드는 원래 이런 느낌이었나 싶을 정도로 예뻐서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