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 AETERNO Envy 모델 3년 착용 후기 및 AS 후기

제품 정보)

언젠가 어렸을 때 TV에서 나무 손목시계가 나온 것을 보고 언젠가 나무 시계를 사야겠다고 생각하다가 3년전 굉장히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시계입니다.

 

먼저 시계의 외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12시에는 에테르노사의 로고가 들어가 있고 6시쪽 빈 공간에는 "AB AETERNO" 사명이 붙어있습니다.

3시 쪽에 며칠인지 표시해주는 창이 있으며 31일을 기준으로 돌아갑니다.

베젤이 존재하지만 단순한 장식용이며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우측 용두는 두번에 걸쳐 당겨지는데 어느정도 당겼는지에 따라 시간 조정 혹은 날짜 조정이 가능합니다.

 

시계의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제품이 들어있던 상자, 택, 설명서, 제품 보증서, 밴드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도구와 여분의 부품이 들어있습니다.

 

시계의 뒷면에는 에테르노의 로고와 위 아래에 각각 "Limited Edition", "made in Italy" 라는 글자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밴드는 위와 같이 양쪽을 눌러 열고 눌러서 닫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주의 사항)

첫째, 방수가 되지 않습니다.

이 시계를 찬 상태로 절대 물에 들어가시면 안되니다. 물론 화장실에서 손 씻을 때 튀는 정도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둘째, 충격에 약합니다.

기본적으로 나무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스틸 제품들에 비해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경험으로 지하철, 버스를 타면서 왼손으로 기둥을 잡으면서 몇번 부딪힌 뒤에 집에 돌아와보니 밴드 부분이 깨져 있었습니다.

 

셋째, 날짜 조정은 저녁 10시부터 아침 8시까지는 피해주세요.

정확한 사유는 모르겠으나 추측하는 바로는 시계 톱니가 어떻게 배치되어 있느냐에 따라 임의로 돌렸을 때 안전한 시간이 있고 그렇지 않은 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신경 쓰지않고 돌렸다가 시계가 완전히 멈췄던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먼저 제가 생각하는 장,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나무시계라는 포지션이 굉장히 독특하기 때문에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2. 실제 나무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나무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단점	1. 눈에 잘 띄지 않는다. 2. 어울리는 패션이 정해져있다.

 

나무 시계라는 감성이 있고 나무 향이 느껴진다는 점은 굉장한 플러스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발견했을 때 "오, 이게 뭐야?"하는 반응을 들을 수 있는 것도 매력 포인트죠.

 

그러나 문제는 너무 자연스러워서인지 모르겠으나 눈에 잘 띄지 않는 것 같습니다.

회사 입사하고 난 뒤에도 꽤 종종 차고 다녔고 반팔인 상태에서도 찼는데도 알아차리시는데 몇달 걸리시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정장과 같은 정중한 스타일의 옷을 입을때는 굉장히 잘 어울리지만 캐주얼 의류에는 어울리지 않고 겉도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캐주얼을 잘 입기 때문에 이 시계보다 가죽 밴드로 된 카시오 시계를 더 자주 차고 있습니다.

 

 

AS 방법)

AS를 받기 위해서 에테르노 코리아 공식 사이트의 Q&A에 AS문의 글을 올리시면 예상 비용과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답글이 달리게 되는데 보통 답글은 몇시간 이내에 빠르게 달리는 편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밴드와 시계 고장문의를 다음과 같이 올렸었습니다.

그리고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정리하면 구매처 / 성함 / 연락처 / AS 내용을 상세히 적어 시계 및 제품 보증서와 함께 동봉하여 위 주소로 보내시면 문자(혹은 전화)를 통해 AS가 진행될 것이고 얼마 정도 걸릴지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AS가 완료된 이후에 문자를 통해 계좌번호와 AS비용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계좌번호로 입금한 이후에 택배로 수리된 제품이 다시 배송되게 됩니다.

 

AS 후기)

저는 주의사항에서 발생한 시계 멈춤, 밴드 깨짐으로 인해 AS를 보냈습니다. 약 한달정도 걸렸으며 비용은 55,000원이 발생했습니다.

AS를 받은 이후 시계는 정상적으로 잘 동작하였으나 위 사진에서 처럼 밴드를 잠그는 부분의 부품이 크기 차이가 생겼습니다.

저는 크게 신경쓰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신경이 많이 쓰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