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6강 브라질

niamdank 2022. 12. 5. 19:15

이번 월드컵에 기대하지도 않았던 실력을 보여줘서 16강에 진출했다. 안타깝게도 브라질이 상대라 좀... 불안하긴 하지만 강팀들 이기고 올라왔으니 지더라도 재밌는 경기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경기 시간이 새벽 4시라 되게 애매하다.
퇴근하고 씻고 바로 자야 4시에 일어날 수 있을까?
다음날 컨디션 생각하면 영 힘들 것 같다.

뭣보다 저번에 내가 각 잡고 경기 보니 안 풀리다가 내가 안 보니 경기가 풀려서 뭐가 있나 싶기도 해서 그냥 안 볼까 싶기도 하다.

안 보고 푹 자다가 환호성 지르면 그때 깨서 보기 시작해도 되고.

2002년 이후로 성적이 별로 였던가 아니면 내가 바빠서 월드컵을 즐길 새가 없었는데 사회인이 되니 오히려 이런 큰 이벤트는 즐길 수 있게 된 게 참 재밌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친구들이랑 만나서 치킨이라도 먹으면서 놀았을 텐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