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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록 - 재무제표가 만만해지는 회계책 서평취미/서평 2022. 10. 29. 18:10
재무제표가 만만해지는 회계책공모주 청약 광풍에서 빚투까지 바야흐로 주식투자의 전성기다. 그런데 과연 기업의 재무제표를 읽고 투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예적금의 금리가 바닥에 떨어지고 투자가 필수인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회계는 어렵다며 고개를 돌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재무제표가 만만해지는 회계책》은 한때 ‘회포자’였던 괴짜회계사인 저자가 숫자라면 학을 떼고 재무제표를 읽을 엄두도 못 내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참 쉬운 회계수업이다. 삼성전자부터 현대차, SK, 애플, 구글, JYP, YG 등 초등학생도 한 번쯤 들어본 기업의 재무제표와 사례만으로 회계의 쉬운 길을 안내한다. 눈 딱 감고 최소한의 회계원칙 8가지만 이해하면 나머지는 술술 풀린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은 회계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변하지 않는 사실을 깨달으면 회계와 맞짱 뜰 수 있다.- 저자
- 남승록
- 출판
- 스마트북스
- 출판일
- 2021.06.21
목차
- 프롤로그
- 이 책의 특징
- 들어가기 전에
- CHAPTER 1 회계 처음이세요?
- CHAPTER 2 재무제표 볼 줄 아세요?
- CHAPTER 3 투자하는 기업마다 망한다면 당신이 문제다
- CHAPTER 4 자산 자세히 알아보기
- CHAPTER 5 부채 자세히 알아보기
- CHAPTER 6 자본 자세히 알아보기
- CHAPTER 7 기업의 영업활동 성적표, 손익계산서
- CHAPTER 8 다른 재무제표의 한계를 보완하는 현금흐름표
- CHAPTER 9 돈이 되는 재무제표 분석 노하우 4가지
- 에필로그
서평
주식 투자를 할 때 아무 생각 없이 많이 들어봤던 기업을 기준으로 하다가 국내 시장에서 겨우 손해를 면하고 빠져나와 미국 주식을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판단 기준은 큰 기업, 배당주였기에 이 주식이 계속 투자해도 괜찮은지 알 수 없었다.
다행히 손실은 없는 상태지만 내 목표인 배당으로 월급 만드는 게 안전하게 가능할지 알기 위해서는 재무제표를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회계를 배워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을 읽고 곧바로 회계를 배우기로 마음먹고 초심자가 쉽게 시작할 수 있을만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됐다.
"재무제표가 만만 해지는"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만큼 초보자에게 맞춰져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었고,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예상대로 독자가 회계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을 가정하여 기본적인 용어에서부터 어떻게 사용되는 지를 실제 기업이 재무제표를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작가가 스스로 밝히는 것처럼 실제 사례는 더 복잡할 수 있고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단순화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회계의 모든 부분을 배울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서 기본적인 용어 정도를 이해하고 주식 앱에서 제공하는 단순화된 버전의 기업 정보라도 제대로 읽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했기 때문에 이 수준으로 충분히 괜찮았다.
당장 배운 지식으로는 기업을 완전히 분석하고 미래를 볼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이 기업이 지금 잘못되고 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 지식이 익숙해지면 새로운 지식은 바로바로 적용하면서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처음 회계를 배우고자 하는 초보자라면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회계 관련 책을 한 권만 읽어야 한다면... 이 책으론 충분하지 않겠지만 그런 제약이 없다면 처음을 장식하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